홍해 사태, 현대상선 주목…수에즈 통행 재개 기대감

수에즈 운하 통행 중단


해운사들, 수에즈 운하 통행 중단으로 반사이익 창출

해운 업계는 현재 수에즈 운하의 통행이 중단되어 있어 공급 병목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최고운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의 물류대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해운사들은 최소 2분기까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까지도 해상 물동량이 크게 감소한 상태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수에즈 운하 통행 중단

현재까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해운사들은 2분기까지 수에즈 운하 통행을 재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세계 해운 교역량의 12%와 컨테이너 물동량의 30%를 처리하는 수에즈 운하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현재까지 컨테이너 선박의 이동량은 70~80% 감소했으며, 글로벌 물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해 사태로 수혜 받는 해운사들

홍해 사태로 인해 해운사들은 상반기 동안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운사들은 수에즈 운하의 통행 중단으로 반사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운임도 상당히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한 달 사이에 두 배 이상 상승하여 2000포인트를 돌파했다.


HMM, 수에즈 운하 사태로 수혜 예상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사태의 수혜주로 현대상선(HMM)을 꼽았다. 최고운 연구원은 "리오프닝 이후 유럽 항로는 선복량 과잉으로 운임이 급락했는데, 수에즈 통행 중단으로 인해 해운사가 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반군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운행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상선은 수에즈 운하 통행 중단으로 인한 급증하는 운임 수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전망과 주요 관전 포인트

현대상선을 중심으로 하는 해운사들은 향후 수에즈 운하 통행이 재개되더라도 물동량과 일정의 정상화에는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2024년 4월까지 태평양 항로의 연간 계약 갱신 기간까지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에 따른 물동량 변화 및 해운사들의 계약 갱신 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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