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이달 최저점 대비 11%↑
2023년 유럽 탄소배출권 ETF 전망 |
최근 몇 년 동안 상장된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하락세를 겪은 후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의 탄소배출권 가격 하락 및 난방 수요 증가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상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ETF의 반등
27일, 신한자산운용의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는 이달 최저점 대비 11%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탄소배출권 ETF 시장에서 다른 상품들도 이달 연 최저점을 찍은 후 반등에 나섰습니다. 주목받는 종목으로는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와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ETF 등이 있습니다.
유럽 탄소배출권의 움직임
이러한 반등은 유럽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최저치를 기록한 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 탄소배출권의 톤당 가격은 이달 15일에 70유로로 하회한 뒤, 빠르게 반등하여 현재 79유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탄소배출권의 개념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일정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나타내며, 정부는 매년 기업별 탄소 배출 허용량을 설정하여 이를 기반으로 탄소배출권을 지급합니다. 각 기업은 할당된 배출권만큼 탄소를 배출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한 기업은 추가로 배출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전망과 투자 전략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인 박수민씨는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의 투기적 수요와 실질 수요가 모두 작동할 것"이라며, "특히 12월에 종료된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기업들의 실질적 수요가 현재 낮은 가격에서 배출 의무를 완료하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각국의 탄소중립 추진 의지가 계속되는 한 탄소배출권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분할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인 박성철씨는 "난방 수요가 많은 겨울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상승 및 유럽의 온화한 겨울로 가스비축량이 높게 유지되면서 탄소 가격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면서도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급락을 되돌린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국내 탄소배출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출시가 예고되어 있으며, 정부는 배출권 거래 활성화를 위해 배출권이월 제한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탄소배출권 ETF는 현재 상황에서 주목받는 투자 상품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유럽 탄소배출권의 시장 동향 및 국내 탄소배출권 ETF의 출시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탄소배출권 시장의 성장에 따른 투자 기회를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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