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산타랠리 중이지만 개미 탈출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기대감



카카오, 2023년 연말연초 산타랠리 흐름에서 주가 정체


2023년 연말연초, 코스피는 산타랠리의 향연을 벌이고 있지만, 카카오(035720) 주가는 이 떠오르는 향토에서 벗어나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세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발생한 상승세 후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매물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 전문가들은 카카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카카오 주가 내리며 개미 탈출 러쉬


지난 주(18~20일) 카카오의 주가는 3.83% 하락하여 5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코스피가 1.40% 상승한 가운데 아쉬운 성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FOMC 효과로 주가가 5만원 중반에 오르자 개인 투자자들은 70억4400만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또한, 아직도 사법 리스크가 남아있어 이에 대한 우려로 인해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권가, 카카오에 대한 긍정적 전망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로 대표이사가 구속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주요 경영진들을 추가 기소 의견으로 넘겼습니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미 사법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을 반영했다고 판단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메리츠증권은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의 분석


NH투자증권 연구원 안재민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성장주의 대표적인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고, 지난 몇개월간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우려들은 조금씩 해소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주도로 회사 경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적 전망 및 자원 재배치 효과로 긍정적 전망 유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15% 감소한 4750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29.7% 증가한 616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 전망치에서 0.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리츠증권 연구원 이효진은 “올해는 시장 변화에 따른 사업부 조정, 인공지능(AI) 투자 비용이 발생했지만 내년 자원 재배치 효과가 반영돼 마진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카카오의 주가는 현재 사법리스크와 개미 투자자의 차익매물로 인해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는 이미 이를 고려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카카오가 실적 개선 및 자원 재배치 효과를 통해 주가의 상승세를 이어나갈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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