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 서울 강남 3구만 급등…입지가 집값의 신호탄?
서울 아파트값 트렌드, 2023 강남 3구, 눈부신 상승세 |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상승세
2023년 한 해를 보내며 전국 아파트 시장이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놀랍게도 서울 지역에서는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만이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전체 아파트값은 5.12% 하락했지만, 강남 3구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상승세의 주역, 송파구의 눈부신 성장
특히, 송파구는 2023년 동안 3.54%의 상승률을 기록해 입지를 노리는 갈아타기 수요가 집중되면서 눈에 띄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파구의 대표 아파트인 '리센츠'는 전용 84㎡ 기준으로 최저가 18억2000만원에서 최고가 25억900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 이외의 6곳에서만 상승…입지보다 '개발'의 영향
서울 외에는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만 3곳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서는 과천(0.66%), 성남 수정(0.09%), 광명(0.01%) 등이 아파트값이 상승한 몇 안 되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현재 아파트 시장에서 개발 호재보다는 입지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하락세를 이끄는 지역, 서울 도봉구와 경기 일산서구
아파트값이 하락한 곳 중에서 서울에서는 도봉구가 -6.57%, 강서구(-6.52%), 금천구(-5.92%) 등이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경기 일산서구가 무려 12.14%의 하락률을 보여 수도권에서는 외곽지역이 주효하며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입지와 개발호재, 가격에 미치는 영향의 격차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입지'와 '개발호재' 중 어떤 것이 아파트값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입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금리의 움직임에 따른 시장의 변동 가운데, 입지여건에 따른 격차가 더 커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경북 영주
한편, 전국에서는 경북 영주가 4.0%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방의 경우 유동성과 수급이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영주시는 최근 5년간 공급된 아파트가 968가구뿐이라는 점에서도 그 독특한 상승 배경이 엿보입니다.
아파트 시장 동향 전망
아파트 시장의 동향을 종합해보면, 현재는 입지가 개발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예측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며, 시장 참가자들은 정확한 정보와 신중한 판단을 통해 투자 결정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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