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 트렌드: 올해 들어 매도액이 매수액을 앞질러 최근 10년간 최초

 

이목을 끄는 ETF: 국내 투자자가 주목한 미국 장기채 추종 상장지수펀드

해외 주식 시장에서의 동향이 2023년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도액이 매수액을 앞질러 최근 10년간 최초의 역전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주식 시장에서의 역전 현상


17일에 발표된 한국예탁결제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도 결제액은 1천370억4천700만 달러로, 매수 결제액 1천359억7천만 달러보다 높았습니다. 이로써 10억7천700만 달러의 순매도가 기록되며, 이는 최근 10년간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미국, 중국, 홍콩의 영향


이번 역전은 주로 미국과 중국, 홍콩 주식에서 나타난 매도액이 매수액을 앞서는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주식의 매도액은 1천302억6천800만 달러로 매수액 1천288만3천600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또한, 중국과 홍콩 주식도 각각 5천100만 달러, 1억3천만 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주목받는 ETF 투자


국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주식 시장에서 주목받는 ETF 상품들입니다. 특히,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 국채 3배 ETF'(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이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ETF는 20년 이상의 장기 국채를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올해 국내 투자자의 순매수액은 11억1천412만 달러에 달합니다.


전망과 투자 방향


이러한 동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향후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FOMC의 발표에 따르면, 내년에 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경기 냉각과 물가 둔화의 조합이 긴축 사이클을 멈추는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해 미국과 유로존, 영국의 금리 동결이 단행됐다"며 "내년 2분기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와 ECB(유럽중앙은행) 모두 금리 인하에 나서겠으나 그 시기는 ECB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결론


해외 주식 시장에서의 변화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전망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TF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주식 시장의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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