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의 반응, "박정희와 홍범도 비교 어려워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남조선노동당 이력 비교


대통령실은 30일,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과 남조선노동당(남로당) 이력이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호국비 존치를 비교하는 야당의 주장에 반응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홍 장군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교하면 좀 그렇다. 우리 국군과 공산당에서 간 분을 비교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로써 대통령실은 두 인물의 역할과 이력을 상반되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장군의 소련공산당 경력을 문제 삼았고, 이에 대해 김 실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호국비가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전향한 분은 공산당으로 볼 수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박 전 대통령의 공산당원 경력에도 불구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경제 발전을 이룬 공헌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홍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방침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조 실장은 홍 장군의 독립 공적과 자유시 참변 이후의 행적을 비교하여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했습니다.


학계에서는 홍 장군의 자유시 참변과 관련된 의혹을 무효화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홍 장군은 1921년 자유시의 독립군을 몰살시킨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것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대통령실은 박정희와 홍범도의 역할과 이력을 비교하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반응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두 인물의 역할을 상반되게 평가하며 두 인물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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