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건들락 경고: 미 경기침체, S&P500 약세장 온다

제프리 건들락의 증시 전망: 더블탑 형성, 달러 약세 고려

미국 채권시장의 거장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증시 약세장의 도래를 예고했다. 현지시간 9일에 CNBC에 따르면 건들락은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며 특히 S&P500 지수가 약세장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의 신호, 국채금리 역전

제프리 건들락은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을 주목하며 이로써 미국 경기침체가 불가피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특히 미국의 2년과 10년물 국채금리가 79주 동안 역전된 점을 지적하며 이는 1979년 카터 행정부 시절 세운 89주 기록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국채금리 역전 현상 외에도 주요 경제지표에서도 경기침체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지표가 오랫동안 위축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증시 약세장 예고, '더블탑' 패턴 분석

거장 건들락은 미국 증시에도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며 S&P500 지수가 '더블탑'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블탑은 주가가 첫 번째 고점을 형성하고 조정을 받은 뒤 두 번째 고점을 만들고 M자형으로 하락하는 패턴을 의미합니다. 건들락은 "S&P500 지수가 2022년 1월에 첫 번째 고점을 형성한 뒤 최근 두 번째 고점을 만들고 있다"며 "현재 가격에서 미국 주식을 사기에는 리스크 대비 보상이 너무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 전략 제안, 달러 약세에 주목

더불어 건들락은 달러의 약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는 미국 주식보다는 신흥국 등 해외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는 고려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5% 하락한 4,756.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제 전망의 불안이 증시를 감시하는 시선을 끌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건들락의 경고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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