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행동주의 펀드의 강세, 삼성물산이 끌어올리는 지배구조 변화
삼성물산 |
행동주의 펀드의 성장세
최근 연말을 맞아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해당 기업이 주주환원책으로 대응할 경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행동주의 펀드가 내년 주주총회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물산의 사례
삼성물산은 특히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삼성물산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지적하며 행동주의를 펼치고 있다. 주가와 내재가치 간의 괴리로 60~70%의 할인율로 거래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삼성물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기업의 대응
이에 대응하여 삼성은 준법감시위원회를 통해 행동주의 펀드들의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지배구조 투명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등의 요구가 제기되면서 기업 측도 이를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기업에서의 행동주의 활동
삼성물산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에서도 행동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실체스터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즈가 LG에 대한 주식을 매입하며 주요 주주로 등장했고, 이에 따라 LG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해외에서도 스웨덴 행동주의 펀드가 UBS 지분을 사들이며 투자의 폭을 넓혔다.
행동주의의 미래 전망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주가 상승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비록 이들의 지분율이 크지 않더라도 주주가치 개선을 요구하면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행동주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전체 투자자들의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 의견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연구원은 "향후 주주행동주의는 기업 경영상의 문제에 대한 단순한 이의 제기가 아니라 기업 의사결정이 지배주주에게 유리하게 이뤄지지 않게 적극 견제에 나서는 등 책임성, 투명성, 주주권리 강화 등 높은 수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수록 기업들은 미래를 대비하여 투명하고 효과적인 지배구조를 갖추는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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